

유독 새까만 머리는 풀면 허리 아래까지 내려온다. 높게 묶고있는데, 딱히 묶을 때 어떤 정성을 들이지는 않아 옆머리의 양이 엉망이다. 가끔은 없을 때도 있고, 머리가 다 흐트러져 있을 때도 있다.
풀고다니지는 않는다. 양쪽 다에 귀를 뚫은 흔적이 있지만, 이제는 흔적만 남았을 뿐이다.
손발이 크고, 자주 걷어올리는 소매 아래로 왼쪽 손목 바깥쪽에는 크게 꿰맨 흉터가 있다. 지금은 거의 흐려져가는 상태다.
골격이 굵다. 그 위에는 가볍게 만져도 느껴질만큼 근육이 단단히 잡혀 있다.
유니폼을 후드집업으로 개조해 입었다. 안에는 하루도 빠짐 없이 목티를 입는다. 행동이 있을 때는 끝까지 잠궈올리는게 버릇.
[ 성격 ]
할 말을 잘 참지 않는다. 오히려 좀 더 독하게 한다. 마치 단어를 일부러 나쁜 말만 고르는 것처럼, 남의 기억에 남는, 톡 쏘는 말을 한다.
절대로 말을 아끼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 같지도 않다.
매우 비관적이다. " 저 좀비도 사람이었을 땐 누군가의 가족이었을거야 " 보다는, " 저 좀비도 사람이었을 땐 누군가의 개새끼였을거야 " 를 먼저 생각할 정도.
받은 은혜와 빚. 그리고 원수는 절대로 되갚아줘야 하는 성격이다.
상대에게 자신을 대하는 대로 대하고, 빚은 자신의 손에 남는 것이 없다해도 모두 돌려갚아주지 않고서는 사족을 못 쓴다. 때문에 빚을 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자신의 일은 오롯이 자신에게, 남의 일은 오롯이 남에게 맡겨놓는 성격이다. 어떨 땐 매몰차게도, 어떨 때는 든든하게도 보인다.
자신에게 호의적인 사람에게 무조건 날을 세우지는 않는다. 그 호의조차도 받는다, 고 생각해서 돌려주려고 나름 애를 쓰는 것 같다.
호의의 크기에 따라 드물게 그가 사람에 대해 생각하거나,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비관적임은 가끔 현실적인 것도 같았다. 남들이 정이나 감정에 놓지 못하는 것을 남들보다 쉽게 놓곤 했다.
매 순간 낭떠러지에 있는 것처럼 얼마나 남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습관적으로 계산하고 그렇게 행동했다. 그런 자신을 싫어해서 가끔은 돌발행동을 할 때도 있었다.
[ 특징 및 기타사항 ]
화를 억누를 때 하나도 못 감추고 모두 드러난다. 입술을 깨문다거나, 아주 화난 표정을 하나도 못 감추기도 한다.
웃음이 나는 상황에도 비웃을 때 말고는 대부분 참으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잘 못 참는다.
손을 뚜둑, 뚜둑, 소리 나게 움직이는 버릇이 있다. 마치 좀이 쑤시는 것처럼.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학교로 온 후, 한번도 소식을 묻지 않았다.
아버지는 집을 나간 후에 만난 적이 없다. 가족애가 전혀 없다. 관심도 없고, 가끔은 오히려 기분나쁜 표정을 했다.
기분에 큰 변화가 있을 때는 엄청나게 운동을 한다. 머리가 하얘질 정도로.
대부분 혼자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달리기, 줄넘기가 대부분이고 사람도 잘 안 만나려고 한다.
상당히 무리하고, 다음날이면 끔찍한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는 미래에 대한 부분이 빠져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학교에는 자진해서 들어왔지만, 미래에 무언가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과 꿈 등이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성적은 입학 이후에 학교를 다닐 순 있을 정도로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생일 : 12월 20일
혈액형 : AB
[ 포지션 ]
딜러.
원거리 공격에 능하다. 탱커를 앞세워 돌격형 소총등을 통한 공격을 주로 한다.
근거리는 전투도 가능하긴 하지만 어쩐지 효율이 좋지 못하다. 그저 자신을 보호하는 것만 가능할 정도.
[ 소지품 ]
비녀, 핸드폰, 초콜릿.